사주이야기

오늘은 십이운성 쇠에대해 알아봅시다

bluestar412 2021. 8. 24. 18:50




쇠(衰)는 십이운성의 반안살(攀鞍殺)에 해당하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지만 제왕의 여기(餘氣)가 녹아 있어 퇴기(退氣)의 극치를 논하기에는 이릅니다. 지천명의 초로기(初老期)로서 사물의 처리가 분명하고 진퇴의 성패를 확정지을 만큼 지혜로워 이성적이고 합리적 판단력을 구가하는 정신적으로 최고의 전성기입니다. 그래서 육체는 은퇴기에 있지만 정신은 현역의 건재를 과시합니다. 지혜의 대명사로 부를 만큼 만사에 조신하고 확인하며 점검합니다.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적절하게 처신하므로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실패의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없습니다. 나서기보다 수성하고 안전제일주의에 입각해 소극적으로 임하므로 육체의 손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좌고우면(左顧右眄)하고 부드럽게 대하며 분노를 속으로 삼기는 편으로 좀해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복종적이고 순종적이기 때문에 조직생활에 적합하고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성품으로 인해 여명의 경우는 甲辰, 庚戌, 辛未일주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길성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쇠는 적극성과 진취성이 부족해 대업을 논할 수 없지만 아이디어 뱅크로서 기획력은 발군입니다. 당연히 권모술수가 고단수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인생의 다단한 경험이 원숙함과 융화되어 지식인은 범접할 수 없는 비범한 지성을 표출하여 실수와 실패를 최소화하는 재능이 있습니다. 성정이 온순원만하고 끝까지 책임질 줄 아는 성실성으로 대체로 조직에서 일찍 성공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쇠의 반안은 어제의 제왕을 회상하고 상념에 젖기 때문에 현실을 비관하고 후회를 잘하는 편입니다.

자연 다정다감하고 동정심이 많아 남의 뒤를 잘 봐주는 편입니다.



결국 다정이 병이 되어 악연의 부메랑을 맞아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를 잘 참고 내색하지 않기 때문에 사기꾼의 표적이 되곤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경쟁관계에서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여 만년 말단으로 머물다 퇴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쇠의 반안은 일시적 굴곡은 있지만 반안이 록왕과 합작하면 만년에 발복하므로 늦게 보상을 받는 길성입니다. 쇠는 소극과 수동, 관조와 사색, 온순과 융화, 부정과 쇠약, 퇴직과 기약(氣弱), 지성과 향학, 지략과 지혜의 아이콘이다. 쇠의 직업적성은 꼼꼼하게 기획하고 연구하는 정신노동과 교육계, 일반적인 조직생활, 종교 및 신앙계통, 활인업 등의 정적인 직업이 맞습니다.





연지의 반안은 내면은 성실하나 일찍 능력발휘가 곤란하며 만년운 또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월지반안은 현실고수 심리가 강하지만 맺고 끊음이 불분명고 의타적이기 때문에 손재에 취약합니다.

일지의 쇠는 생가와 인연이 없고 부부운 또한 불미하여 생리사별을 암시합니다.



특히 여명의 甲辰, 庚戌, 辛未일주는 백호와 괴강, 현침의 작용으로 기가 세고 부부궁이 불미하니 다툼이 심한 편입니다.

시지의 쇠는 말년에 고독병사하며 자식의 덕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월일지의 반안이 시지 쇠를 보면 늦게 발복합니다.

한편 식상이 관대반안이면 자식이 현달하여 출세합니다.

인성반안이면 박애심과 베푸는 기질이 강하여 다정다감합니다.

특히 시주의 반안살이 역마와 화개가 동주하면 문장가 및 대역술가로 이름을 떨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