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야기

십이운성 태

bluestar412 2021. 9. 5. 18:50

태(胎)는 십이신살의 재살(災殺)이며, 절의 공간에서 새로운 생명의 부활기이며
포태기(胞胎期)가 되는 셈입니다. 
마치 아기를 덮는 이불을 ‘포대기’라고 하듯이 포태기는 임신과 보호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태는 잉태의 창조공간으로 완벽한 차단막이 쳐졌다하여 수옥살(囚獄殺)이라고도 합니다.

태는 성별을 구별할 수 없는 회음의 기운으로 자궁의 세계를 현실로 받아들일 만큼 세상물정에 어둡고 판단력이 희미하여 순진무구 그 자체입니다. 
자궁은 폭력이 없고 가없이 평화롭습니다. 
하지만 태아는 평화의 지속성과 미래에 대한 예측불허로 불안하고 초조하게 됩니다.
 모친의 뱃속에서 느끼는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며 조심스레 수성(守成)의 벽을 쌓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이행 여부를 떠나
약속부터 하고 봅니다. 
그러나 태는 판단력의 부족으로 심사숙고하지 않고 짧은 식견으로 경솔하게 결정하므로 본의 아닌 거짓 언행이 다반사입니다.

태는 수성의 별이기 때문에 자신의 보호를 위해 저축은 물론 상대를 이간질하는 습성이 있다. 한편 동성간에는 쉽게 친해지지만 이성연애는 서툰 편입니다. 
상대를 알기 전에 마음의 문을 여는 경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태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습관처럼 달고 살기 때문에 결과가 확실하기 전까지는 조바심을 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이 강해 폭력을 경원시하며, 자유로움을 추구하여 일관성보다는 수시변화를 희망합니다.
 이는 부부생활의 권태기를 빨리 오게 하는 원인이 되어 부부궁이 불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태는 천우신조의 운기가 강해 천운의 덕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재팔난과 각종 사고에도 태의 운명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태가 부활의 아이콘이기 때문입니다.

태는 순진하고 온화하며 우둔한 듯 원만한 편으로 지극히 여성스럽고 조신합니다. 
고상한 성품이지만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해 의타심이 강하고 실행력이 약해 자력갱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성격이 순진하여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만 소심하고 겁보이며 집념과 끈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대업완수에는 부적격합니다. 
또 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외적 미모에 관심이 많아 사람을 겉보기로 평가하려는 심리가 강합니다.

한편 연운에서 재살운을 보면 재물복이 발흥하는 시기로서 이 때 사업하면 발복하게 됩니다.
따라서 삼합 띠를 기준으로 장성살의 충방인 재살의 색상을 입으면 각종 시험과 계약 등에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명의 경우 태가 병(역마)나 관대와 합하면 종교적 성향을 띠어 신앙에 몰입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히 무속인 가운데 재살과 월살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지의 태는 선대는 발흥했지만 부모궁이 불미하고, 월지의 태는 형제와 자신의 행동력이 약하고 직업변동이 심하여 삶의 굴곡을 의미합니다.

일지의 태는 부부운이 불리하여 해로곤란하며 직주이동이 심합니다. 
특히 여명은 시가와 왕래가 없고 남편을 무시하는 행동을 태연하게 반복하는데 丙子와 己亥일주가 심한 편입니다. 
아울러 재살이 겹치거나 반안과 화개가 합하면 재복이 많은 사주입니다. 
한편 시지의 태는 자식궁이 불미하여 가업이 끊어지고 딸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의 직업은 절과 비슷하지만 화려하되 변동변화가 많은 직군의 직업적성이 맞습니다.

재성이 태지에 놓이면 대단히 계산적이고 행동이 민첩하여 절간에서 새우젓을 얻어먹을 정도입니다. 
부부간 다툼은 피할 수 없습니다. 
관성태지는 남편무능으로 다툼이 잦고 남편을 평가절하하여 해로곤란하며 남의 충고를 무시하고 아집이 강한편입니다. 
인성태지는 고독하고 고집이 있으며 모친이
무력합니다. 
학업성취가 부실하고 지구력과 박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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