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絶)은 포(胞)의 이명이며 십이신살의 겁살(劫殺)에 해당합니다. 절은 태(胎)와 더불어 포태(胞胎)로서 십이운성 운용의 이칭으로 운성의 명칭을 관장합니다. 절의 전후는 묘(墓)와 태(胎)로서 사생(死生)의 변곡점에서 생의 방향을 주관하는 자리입니다. 극음극양(極陰極陽)이자 물극필반(物極必反)입니다. 무(無)에서 유(有)의 본원을 환원(Reduction) 창조하는 절처봉생(絶處逢生)지로 변화의 기상입니다. 영육의 단절에서 영기(靈氣)가 다른 세대로 환생하기 직전의 영험한 기운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절은 방향성을 상실한 창조의 공간이기 때문에 선악과 길흉의 분간은 물론 형태의 인식조차 할 수 없는 ‘변화변동’만이 존재하는 무질서한 단계입니다. 당연히 ‘지금순간’의 실리를 쫒아 우왕좌왕하니 변화무쌍하고 ..